하워드카운티에서 한인학생들이 가장 많이 재학하는 엘리콧시티 소재 마운틴헤브론고교가 교사 개보수를 둘러싼 논란에 휩싸였다.
이 학교는 2주전 하수도가 새면서 오물이 교실로 유입되자 카운티 교육청은 개보수공사를 위해 5,000만 달러의 예산을 요청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40년된 교사가 너무 낡아 수리 후에도 지속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신축을 희망하고 있다.
이 학교는 배수난, 전력난, 과밀학급 문제 등으로 고충을 겪어오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들이 교육위에 해결을 요청했다.
학교측은 지난 25일 교육위에 1,900만 달러의 체계적 보수공사에서 8,000-9,000만 달러로 추산되는 교사 신축에 이르는 다섯 가지 계획안을 제출했다.
이 중 교육청이 추천한 5,000만 달러 보수안은 빌딩의 일부를 허물고 복도를 넓히며, 미술실과 체육실, 교무살 등을 확장한다. 하지만 학교 정원은 늘리지 않고 1,427명의 현 학생수를 유지한다.
또 온?난방, 환기 장치와 전기, 소방, 조명 시설 현대화 및 실내공기정화 개선 등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육위원들은 하워드고교처럼 교사가 더 오래된 학교도 있다며, 신축안에 난색을 나타냈다.
다이앤 미컬리스 교육위원장은 “재원충당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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