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소스센터(KRC)는 새해를 맞아 자녀들의 흡연을 부모가 끊게하는 새로운 건강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KRC가 건강한 한인사회를 위해 개설한 ‘흡연반대 어머니 모임(Moms Against Smoking)’ 프로그램은 만 18-25세의 흡연 자녀를 둔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흡연의 해독과 함게 효과적인 대화 기술 및 금연 상담기법을 교육, 자녀가 담배를 끊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김병대 디렉터는 “한인 청년들의 높은 흡연율은 장차 한인사회 건강에 큰 부담이 되고 개개인의 장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과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KRC는 존스합킨스대학의 전문가들과 함께 자녀의
금연을 유도하는 새로운 방법의 금연 프로그램을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말까지 계속되는 이 프로그램은 총 150명의 어머니들을 대상으로 하며, 등록은 3월말까지 받는다. 등록자는 약 1시간에 걸친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과 흡연의 해독에 관해서 교육을 받는다. 교육 후 3개월 동안 전문간호사가
자녀의 금연방법에 관한 상담을 하며, 프로그램 기간 동안 자녀가 금연을 결심하면 추가로 집중적인 상담을 제공한다. 또 필요하면 금연 패치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의 참가는 무료. 프로그램 참가자는 시작과 종료 시에 설문지에 응답을 하게 되는데, 이때 소정의 사례와 함께 2007년도 독감예방 주사를 맞을 수 있는 무료 쿠폰 1매를 증정한다.
김명희 코디네이터는 “한인 어머니의 경우 성년이 된 아들의 흡연에 관대한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어머니의 꾸준한 애정과 격려가 아들의 금연에 큰 보탬이 된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평가하는 존스홉킨스대 간호대의 한혜라 교수는 “이 프로그램이 건강한 한인사회를 이루기 위한 첫 걸음이 되기 바란다”며 “한인사회의 전통적인 끈끈한 가족문화에 바탕을 둔 이 프로그램은 흡연 당사자에 교육을 집중하는 서양모델과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 교수는 “앞으로 한인사회를 짊어질 한인 청년들의 건강에 모두 관심을 갖고, 미국내 모든 인종가운데 가장 흡연율이 높은 한인 남성의 흡연 문화가 젊은 세대로까지 전달되는 것을 막는데 동참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의 (410)203-1111.
<박기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