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ㆍ약국찾는 한인늘어, 과로 피해야
시카고에 매서운 한파가 엄습하면서 감기환자가 크게 늘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와 함께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심기창 내과전문의는“날씨가 추워지면서 감기 환자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특히 연장자들은 기운이 없고 기침이 잦아지며 열이나는 등의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며“심해지면 합병증으로 발전해 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발전이 되기도 한다”고 전했다.
그는 또“감기에는 특효약이 없으므로 감기가 걸렸다고 생각되면 저항력을 기르기 위해 피로와 과로를 피하고 절대적인 안정이 필요하다. 수면 시간을 늘이고 위나 폐에 부담이 안 되게끔 조금씩 자주 물을 섭취하고 음식량을 조절해 주는 것이 필요하며 손을 자주 씻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심 전문의는 특별히 기침이 심하거나 열이 심한 경우에는 처방전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항생제나 해열제 계열의 약을 처방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황약국의 황정순 약사는“날씨 탓에 감기환자들이 부쩍 늘었지만 경험상 지금보다는 추웠다가 다시 날씨가 풀리는 때에 방심으로 인해 환자가 더 많이 발생한다”며“심한 경우 병원치료를 권하고 의사의 처방전이 있을 땐 처방약을 조제하지만 일반적으로 비처방약으로 화콜과 같은 종합 감기약과 몸살기운에는 타이레놀, 애드빌 그리고 코막히고 콧물에는 애드빌 콜드 같은 약을 권하며 낮시간 활동시에는 먹어도 졸음이 없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현대약국의 김혜순 약사는“감기는 예방이 중요하다.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C가 많은 도움을 주며 주스와 물의 섭취량을 늘리는 것도 예방책의 하나”라고 말했다.
중서부 한인간호사협회 이순자 회장은“감기라고 생각되면 주위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월그린이나 주얼 아스코 같은 곳을 찾아 Vick’s 44 오렌지 시럽을 5cc에서 10cc 정도씩 복용하거나 타이레놀 콜드 등의 감기약을 위의 부담을 덜 주기 위해 활명수나 잔탁과 같은 소화제와 함께 복용하는 것도 감기초기에 좋은 대처법”이라고 전하고“민간요법으로는 생강차에 계란과 쌍화차에 꿀도 감기에 좋고 날생강과 레몬 그리고 꿀을 같이 끓여 먹는 방법도 있다”고 덧붙였다.
내과 전문의나 약사 등 전문가들은 한결같이 감기는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하며 심하다고 생각되면 반드시 병원에 찾아 적절한 진료와 처방을 받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정규섭 기자>
2/2/07
사진:로렌스길에 위치한 현대약국 김혜순(왼쪽) 약사가 약을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고객에게 약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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