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삼목사 교직권 파기해당 규례 위반사항 청취
이목사측 불참, 가사모측만 참석
PC USA 중서부 한미노회 행정전권위원회(이하 전권위)가 가나안장로교회 분규 해결을 위한 최종 결정을 내리기에 앞서 이용삼 목사를 비롯한 이 목사 지지 교인과 가사모측 교인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청문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이 목사와 이 목사측 교인들은 청문회에 불참했다.
1일 참길 장로교회에서 오후 8시부터 2시간에 걸쳐 열린 이번 청문회에는 전권위 9명의 위원중 김종대 목사(연합장로교회), 소문섭 장로(베다니), 변문수 장로(전권위 서기/미스웨스트), 위원장 신현정 목사, 유원하 목사(한사랑), 신정훈 장로(참길) 등이 6명이 참석했으며 이종형 목사(한미장로), 윤세영 장로(복음), 이종민 목사(레익뷰)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노회에서는 박병일 노회장과 임혜환 총무가 참석했다.
청문회에서 신현정 위원장은 “우리 노회로서는 처음있는 일이다. 한인사회에서도 이런 청문회를 갖는 것도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이번 청문회에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기만하지 여기서 어떤 의견을 가지고 토의하거나 결론을 내리지 않겠다. 이것을 규례서에 따라서 전권위가 최종결정 내리기 전에 거쳐야 할 과정이다. 따라서 전권위가 최종 결정을 내리는데 참고가 되는 청문회다라고 밝혔다.
발언자로 나선 평신도를 비롯한 김승주, 하재원, 임덕근, 김동익 집사 등 가사모측 18명의 교인들은 이 목사의 로드맵 불이행, 불법 공동의회 개최, 재정부에 보고하지 않은 56장의 2,000달러 미만 체크 발행을 비롯한 독단적 재산권운영 등의 예를 들며 이 목사의 교직권 파기 행위에 대해 지적했다. 또한 가사모측은 후임 목사 청빙 과정에 있어 통과 인원수 3분의2가 과반수로 임의로 변경된 것, 교인들의 동의 없는 상태에서의 비전센터 건립기금 융자, 편법적인 방법으로 영어예배 부목사로 부임한 이 목사 아들 이은규 목사 부임 건, 교인 동의 없이 해외 선교 기금을 사용한 것 등을 청문회에서 밝혔다. 이와 함께 가사모 측은 56 장의 수표 사용 내역, 2006 년 제직 회의 기록 등을 증거자료로 전권위에 제출했다.
한편 청문회 불참에 대해 이 목사측 관계자는 가장 큰 이유는 규례서에 의하면 청문회를 열기전에 소위원회를 구성해 우리측에 소명할 기회를 주기로 되어있지만 전권위는 이를 무시했다. 또한 목사님이 전권위가 청문회 개최를 공표하기전에 신현정 위원장과 변문수 서기를 규례서를 지키지 않은 이유로 노회에 고소했다. 따라서 피고소인이 개최하는 청문회에 고소인이 참석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임명환 기자>
02/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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