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기아대책기구(KAFHI, 회장 이순근 목사)는 1일 지역 목회자들을 초청, 세미나 및 의료 강좌를 열었다.
이날 저녁 풀톤 소재 이세희 사무총장 자택에서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열린 세미나에서 김흥규 목사(인천 내리교회)가 ‘고난과 환멸의 시대에 다시 읽는 욥기서’를 주제로 강연했다.
김 목사는 “모든 일은 인과율에 상관없이 하나님과 인간의 자유에 따라 자연스럽게 이루어졌다고 볼 때 욥기 해석은 완결된다”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욥이 말할 수 없는 고난을 믿음으로 잘 참아냈더니 갑절의 축복을 받았다고 쉽게 해석해서는 안된다”면서 “욥기에서 끈덕지게 도전하는 주제는 인과응보론, 즉 정의론”이라고 강조했다.
김 목사는 “욥기는 하나님께서 다스리는 세상은 도덕 질서가 완벽하게 자리 잡힌 곳이기에 악인은 반드시 망하고 선인은 반드시 흥한다는 인과응보의 신학에서 탈피, 욥이 현재의 고난을 당하는 것은 반드시 과거에 저지른 죄악 때문이므로 빨리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야지만 미래의 회복을 장담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지으시고 다스리시는 세상은 상선벌악의 도덕적 질서가 자리잡힌 곳”이라면서 “기독교는 사랑과 정의를 두 기둥으로 하는 윤리의 종교”라고 말했다.
강사 김흥규 목사는 감리교신학대학 겸임교수와 영화학원 이사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KAFHI는 목회자들과의 유대를 강화하고, 유익한 목회 및 건강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위로의 시간을 갖기 위해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심상종씨 등 피바디 전문연주가 박사과정 학생들의 음악 공연과 최지원 내과의 및 유승호 치과의가 성인병 및 치과에 대해 각각 강의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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