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재계 X-세대 뜬다
국무부 군축차관보 39세 존 루드
NBC 41세 CEO 제프 주커 발탁
YOU튜브 대박 헐리·첸은 20대
국무부의 군축 및 핵 비확산 담당차관에 지난 2일 39세의 존 루드 차관보가 지명되고 NBC 방송의 최고경영자에 41세의 제프 주커가 선임되자 미국의 언론들은 X-세대 차관이 등장했다며 큰 관심을 나타냈다.
한국의 경우 흔히 386세대와 X-세대를 동일시하지만 미국에서는‘초대 베이비부머’다음 세대, 즉 1965년에서 1980년 사이에 태어난 2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의 연령 그룹을 뜻한다. 중국계 어머니를 둔 루드 차관보는 한국식으로 따지자면 86학번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한 X-세대의 선두주자에 해당하지만 그가 몸담았던 국가안보위원회(NSC)의 지도부에는 30대 멤버가 10여명이나 포진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제너럴 일렉트릭(GE)이 모회사로 있는 NBC 방송의 새 CEO(최고경영자) 제프 주커도 올해 41세로 X-세대에 속하는 인물이다.
미국사회의 차세대 리더로 자리 잡아가고 있는 X-세대 선발주자들은 90년대의 닷컴 붐을 주도하며 ‘디지털 혁명’을 이끌어낸 주인공들이기도 하다. 1994년 스탠포드 대학원생으로 검색엔진 야후를 공동 창립한 대만 출신의 제리 양과 데이빗 필로가 그 대표적인 예로 이들은 모두 1970년대 생이다.
또한 유튜브로 대박을 터뜨린 차드 헐리(29)와 스티브 첸(27)은 X-세대의 막내들. 구글은 이들이 만든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를 16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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