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이란 첩자활동” 의심
지난 1983년 쿠웨이트 주재 미국, 프랑스 대사관에 폭탄테러를 가해 사형을 구형받았던 범인이 누리 알 말리키 이라크 총리 집권연정하에서 버젓이 의원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이라크내 미군 정보당국은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 폭탄테러범인 자말 자파르 모하메드가 현재 이라크의 시아파 저항세력을 지지하고 이라크내 이란의 첩자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CNN 방송이 6일 보도했다.
미 정보당국은 그러나 모하메드가 현재 의원 신분이어서 면책특권을 갖고 있는 만큼 알 말리키 정부측과 은밀히 접촉, 그에 대한 탐문조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쿠웨이트 법정은 지난 1984년 쿠웨이트 주재 미국과 프랑스 대사관에 차량 폭탄공격을 가해 5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86명을 부상케 한 모하메드에게 사형을 구형했으나 재판이 시작되기 전 쿠웨이트를 탈출했었다. 모하메드는 미국이 지원한 지난 2005년 총선에서 바그다드 남부 바빌주에서 의원으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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