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랜드축구협회(회장 유갑상)가 11일 정기총회를 갖고 허종근씨를 신임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저녁 글렌버니 소재 궁전식당에서 전정환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총회에서 허 신임회장(53)은 회칙에 따라 청룡축구회(회장 정성도)에서 제26대 회장으로 추천돼 만장일치로 인준됐다. 축구협은 지난해 회장 인물난을 타개하기 위해 각 소속팀별로 번갈아가며 회장을 맡기로 회칙을 개정한 바 있다.
청룡 소속인 허 신임회장은 “축구가 생활체육으로 자리매김 하도록 힘써 축구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겠으며, 회원들의 중지를 모아 내실을 다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허 회장은 “축구인구가 노령화되고 있다”며 “유소년들이 축구에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협회차원에서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허 신임회장은 1979년 도미 이후 줄곧 축구 사랑을 지속, 미주한인체전 워싱턴청소년대표선수로 활약했으며, 워싱턴청소년대표팀감독과 96-97년 메릴랜드대표팀감독을 역임했다. 특히 96년에는 뉴욕에서 열린 2002년 한일월드컵유치기념 소수민족축구대회에서 메릴랜드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회장 선출에 앞서 정의섭 이사장은 “물심양면으로 협회발전에 힘쓴 임원진과 각 팀 회장단의 공로”를 치하했고, 유갑상 회장은 “전임 박보영 회장단의 노고와 팀과 협회 발전에 힘을 모아준 회원들께 감사 한다”고 인사했다. 전정환 사무총장은 지난해 총수입 7만 4,295.30달러, 총지출 6만 6,925.14달러, 잔고 7,370.16달러의 회계보고를 했다.
한편 축구협은 임원인선을 거친 후 3월 4일 첫 임원회 및 이사회를 가질 예정이다.
<권기일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