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학군으로 이름 높은 하워드카운티에 올들어 3번째 교사가 학생 성폭행으로 기소돼 충격을 주고 있다.
법원 기소장에 따르면 메리옷츠리지고교 특수교육교사인 크리스틴 앤 킨리(27, 사진)는 15세 남학생에게 이메일을 통해 자신의 음란사진을 보냈으며 2004년 12월과 2005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자신의 아파트에서 성관계를 맺었다.
15일 경찰에 자진 출두한 킨리는 3급 성범죄 2건, 4급 성범죄 2건, 미성년자 교사죄 2건 등으로 기소됐고, 7만5,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일반적으로 3급 성범죄인 경우 최고 10년, 4급인 경우 경범으로 최고 1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다.
킨리의 범행은 현재 17세인 피해학생이 심리치료사와 상담을 하던 중 고백해 밝혀졌으며, 치료사가 당국에 신고했다. 사건 발생 당시 킨리는 로럴 소재 해몬드중학교로 재직했으며, 이후 2005년 가을부터는 메리옷스빌 소재 메리옷츠리지고교에서 가르쳤다. 카운티교육청에 따르면 킨리는 13일 이후 휴직으로 처리됐다.
하워드카운티는 메릴랜드 MSA 등 학력평가에서 꾸준히 최상위권에 머물고 있지만 금년 들어 지난 1월 앨랜 비어(52)와 조셉 엘리스(25) 등 두 교사가 제자 성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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