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맥매혼 하워드카운티경찰국장은 15일 저녁 엘리콧시티 소재 하워드한인회(회장 사무실)를 방문, 한인들의 경찰 지원을 당부했다.
맥매혼 국장에 따르면 하워드카운티의 유일한 한인 경관이던 이 모씨는 지난해 11월 그만뒀으며, 현재 한인은 경찰학교를 갓 졸업한 신임 1명과 경찰학교 생도 1명이 전부이다.
맥매혼은 “한인 인구에 비해 한인경찰이 턱없이 부족, 한인 관련 사건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인 주민들도 불편해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톰 루캠프 경찰국 구인담당관은 “매월 4회의 필기 및 체력 테스트를 통해 경찰을 모집하고 있으나 응시율이 계속 하락하고 있다”면서 “경찰은 기본급만 초봉이 4만832달러이며, 초과근무 수당 등 각종 수당이 추가되면 연봉이 훨씬 늘어나고, 건강보험 및 유급휴가 등 좋은 혜택들이 많다”고 소개했다.
루캠프에 따르면 경찰 응시 자격은 21세 이상으로 대학 60학점 이상 이수자나 2년간 군복무자 및 동등 자격을 갖춘 시민권자로 중범죄 전력이 없어야 한다. 이중 언어 구사자에게는 특별 수당도 지급된다.
루캠프는 911 상담원도 모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수 회장은 맥매혼 국장에게 한인회에서 실시한 한인청소년 생활습관 설문조사 결과를 전달하며, 청소년 문제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맥매혼 국장은 “부임 후 청소년 범죄를 우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있다”면서 “지난해 1,500여명의 청소년 연행자 중 아시아계는 32명에 불과하며, 대부분 점포내 절도나 차량 절도범”이라고 밝혔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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