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미주한인재단(회장 민병용·이사장 노명수)은 20일 JJ그랜드호텔에서 2월 정기이사회를 열었다. 참석한 이사들이 회의시작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미주한인재단 LA’로 명칭 변경·부회장 5명으로 확대 등 정관 개정
미주한인재단 남가주(회장 민병용·이사장 노명수)가 20일 열린 올해 첫 이사회에서 단체명을 ‘미주한인재단 LA’로 변경하고 부회장 수를 기존의 3명에서 5명으로 늘리는 등 주류사회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한인 커뮤니티의 폭넓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정관 개정을 단행했다.
재단은 또 한인 이민역사 연구 및 보존 사업을 주류사회에 바로 알리기 위해 한국어와 영어로 된 재단 소식지를 발간하기로 했으며 한인사회 지도자급 인사 100명이 참여하는 ‘미주한인의 날 100인 자문위원회’를 발족, 앞으로 일년에 두번씩 재단이 추진하는 각종 한인이민사 관련 사업들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회의 의견을 청취해 반영하기로 했다.
민병용 미주한인재단 LA 회장은 “한인이민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들을 미주한인재단 위주로 벌여오던 것에서 탈피, 단체 활동을 주류사회와 연계시키고 한인사회 각계각층에 문호를 개방하기 위해 정관을 개정했다”며 “단체명을 남가주에서 LA로 바꾼 것은 미주에서 가장 많은 한인이 거주하는 LA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는 것이 주목적”이라고 개명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측은 이날 김성웅 이사(커뮤니티 행사 담당), 이춘자 이사(여성담당), 재니 김 전 부회장(차세대 담당), 안기식 전 공동회장(교계담당)을 부회장에 각각 선출했으며 공석인 한자리는 외부인사를 영입할 계획이다. 재단은 또 사무총장에 황호 전 총무이사를, 재무담당에 지창열 CPA를 각각 임명했으며 2007년도 예산으로 10만달러를 책정했다.
재단은 올해 첫 사업으로 그동안 마땅한 위치를 찾지 못하고 방치돼 있던 한인이민 100주년 기념비를 LA한인회 뒤편 정원에 건립하고 애국선열들의 명단을 기록물로 제작하는 등 올 한해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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