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핸슨이 20일 살아남게 된 소감을 밝히고 있다.
“16층서 왜 뛰어내렸는지 어떻게 살아났는지 몰라”
“왜 살아남게 됐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습니까?”(기자)
“나도 그 이유를 정말로 알고 싶습니다. 누군가가 나에 대한 계획을 갖고 있나 봅니다.”(조슈아 핸슨·29)
지난 1월20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다운타운 소재 하이야트 레전시 호텔 16층에서 떨어졌던 핸슨. 그가 추락한지 꼭 한달째 되는 20일 기적이라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완쾌된 몸으로 말문을 열었다.
위스콘신주 블레어에 위치한 자신이 운영하는 바(Heine’s)에서 기자들을 만난 핸슨은 “보세요, 목발도 집지 않고 걸을 수 있어요. 참 다행이지요”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고마운 일은 추락했다는 기억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라며 “그 기억을 갖고 있다면 어쩌면 매일 악몽에 시달리지도 모르는 일 아니냐”며 밝게 웃었다.
한때 풋볼선수였던 몸무게가 275파운드나 나가는 거구의 그는 사고 당일 친구들과 함께 세인트폴 소재 바에서 술을 마신 후 잠을 자기 위해 호텔로 돌아갔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16층에서 내린 후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전속력으로 복도를 달리기 시작했으며 복도 끝 이중 유리창을 뚫고 호텔 밖으로 추락했다.
이에 대해 그는 “무엇인가 유리창에 반사돼 혼란을 일으켰다”며 사고 당시를 회고했다. 그의 몸은 추락하면서 호텔 1층 돌출부분에 한번 튕긴 후 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는 “내가 집에 도착 후 첫 번째 맞는 일요일에 교회에 갔었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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