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3월 첫 금요일은 세계 기독여성들이 영적으로 하나되는 기도일. 120주년을 맞는 올해도 워싱턴에서는 여선교회연합회(회장 진 이) 주관으로 저녁 7시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기도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기도 모임의 예배문은 파라과이에서 제작했으며 ‘주의 장막 안에 연합하라’는 주제로 세계 평화와 복음화를 위한 예배를 올린다.
워싱턴 여선교회연합회가 소속된 미주 한민교회여성연합회는 28년째 세계기도일 행사를 열어오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1922년에 처음 참가했다.
파라과이는 캘리포니아주 크기의 면적을 가진 나라로 1811년 스페인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했으나 주변 국가들과의 영토 분쟁으로 많은 땅을 잃었다.
1947년 혁명이 일어난 이후 정권이 50번 이상 바뀌었고 1992년 국민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이 처음 제정됐다. 가톨릭 신자가 인구의 80%를 차지하고 있으나 20세기 초 이주자들이 전해준 개신교는 인구의 3%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세계기도일 예배는 공동 기도문에 따라 여선교회연합회 회원들이 순서를 맡아 진행하는데 원주민 여성 ‘수산나’, 일하는 어린이 ‘안젤리카’, 예술가 ‘아나히’, 기술자 ‘메르세데스’ 등 파라과이 주민들의 삶이 드러난 호소문들이 포함돼 있다. 설교는 메시야장로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한세영 목사가 담당한다.
한미교회 여성연합회는 워싱턴 지역을 포함 전국 20여개 도시의 여선교회를 산하 조직으로 두고 있으며 최정선 전 워싱턴여선교회 연합회장이 워싱턴 DC 대표를 맡고 있다.
초교파적으로 참여하는 교회여성연합회는 각 지역 교역자 협의회, 북한 의료선교, 여성 쉘터, 밀알 선교, 아마존 선교, 2세 목회 지원, 월드비전, 문서 선교, 기도문 작성 국가 등으로 여러단체 및 국가를 돕고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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