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최대 철강공장인 스패로우스 포인트 밀 공장이 매각될 전망이다.
연방법무부는 20일 볼티모어 카운티 소재 이 공장을 90일 이내에 매각하도록 현 소유주인 네덜랜드 국적의 미탈 스틸에 요구했다.
법무부는 미탈사가 룩셈부르크 소재 알셀러사와 330억 달러 규모의 합병을 추진, 세계 최대 철강회사를 만들려고 하고 있어 반독점법 위반이 예상된다는 이유로 이 공장을 매각하라는 뜻을 전달했다.
2,4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는 이 공장은 볼티모어카운티에서 두 번째로 많은 직원을 가진 민간기업. 식료품이나 스프레이, 페인트 용 깡통을 위한 얇은 철판을 생산하고 있다, 이 공장은 87년간 베들레헴 스틸사에서 운영하다 2003년 인터내셔널 스틸 그룹에 팔렸으며, 2005년 미탈사가 인수했다.
볼티모어 근방에 있는 이 공장은 항구와 가까워 원자재 수입과 완제품 수출이 유리한 지리적 장점을 갖고 있다. 연간 철강 생산 능력은 주석판 50만톤을 포함, 총 39억톤이다.
철강 전문가인 척 브래드포는 “스패로우스 포인트 공장은 생산 효율이 높은 공장은 아니지만 운송비와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중국과 인도, 러시아 등 미국 시장 확대를 노리는 이머징 마켓의 철강 업체들이 인수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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