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버지니아 지역의 한 한인이 2건이나 살인사건이 발생한 스포츠 바를 멋모르고 구입했다가 또다시 살인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억울한 사태가 발생했다.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로럴 리더스’ 닷컴등 지역뉴스에 따르면 로럴에 위치한 J’s Sports Cafe’(12617 Laurel Bowie Rd.) 주차장에서는 지난 2004년4월과 2005년4월에 이어 올해 1월28일 등 모두 세차례에 걸쳐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이 업소의 현재 업주는 북버지니아에 거주하는 알렉스 김씨로 지난해 10월 이 업소를 인수, 운영해 오다 불과 3개월만인 지난 1월 또 살인사건이 터진것.
김씨는 이 업소를 인수한 직후 ‘라이브 공연’에 고객 안전 문제가 있음을 파악, 공연 폐지를 결정하고 사건 당일 마지막 공연을 하다가 이 같은 참변이 터졌다.
이번 사건 직후 이 업소는 카운티 당국에 의해 임시 폐쇄됐고 이 지역 출신 의원들과 주민들은 이 업소에 대한 ‘주류 면허‘ 갱신 불허는 물론 아예 폐쇄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게런 리바이 주하원의원을 비롯, 수명의 의원들은 카운티 당국에 주류면허 갱신을 해 주지 말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이미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일부 주민들은 이번 기회에 아예 영원히 문을 닫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카운티 당국은 내달 이 업소에 대한 주류 면허 갱신 여부를 결정짓는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카페는 수대의 TV 스크린과 당구대를 갖추고 당구 게임을 개최하는 등 한때 지역 주민들의 사교장 역할을 해 왔으나 최근 수 차례 업주가 바뀌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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