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인디언 블랙 풋 부족과 윷놀이 한판
시카고 한미 상록회(사무총장 정재표)와 1893 한국 전시관 복원 기념 사업회(회장 김성규)가 기자회견을 갖고 인디언 부족 블랙 풋과의 합동 윷놀이 축제에 대한 일정을 공개 했다.
지난 23일 로렌스 길에 위치한 시카고 한미상록회 사무실에서 열린 회견에는 김순 상록회장, 정재표 상록회 사무총장, 최순봉 준비 위원장, 임관헌 상록회 이사장, 김성규 1893 기념사업회 회장, 이원순씨 그리고 역사학회 회원들인 최명순, 박효화씨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인디언 부족 블랙 풋과의 합동 윷놀이 축제를 통해 북미 인디언들과 한국인들과의 전통적인 문화 유사성을 알림과 동시에 한국의 전통놀이인 윷놀이를 현지사회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동기을 설명했다.
합동 윷놀이 축제는 3월 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구세군 교회에서 실시되며 경기 방식은 토너먼트 형식이다.
경기전 인디언 팀과 한인 대표팀이 한국 전통 윷놀이 방식과 인디언 전통 윷놀이 방식으로 각 한판씩 친선경기를 가지게 된다.
이날 대회에는 미첼 박물관 및 필드 뮤지엄 관계자와 인디언 부족 블랙 풋 대표, 중국 커뮤니티 관계자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 시카고 한인 및 시카고 인근 인디언들은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최순봉 준비 위원장은 “올해는 한국 전통 윷과 상당 부분 윷과 말판 경기 방식까지 유사한 점을 가지고 있는 인디언들과의 벽을 없애고 하나가 되자는 취지로 합동 윷놀이 축제를 가지게 되었다” 고 개최 동기를 밝혔다.
1893 한국전시관 복원 기념사업회 김성규 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인디언 커뮤니티와 한인 커뮤니티가 한결 가까워지는데 의의가 있다. 또한 현지사회에 한국 전통 문화를 다시한번 소개하는 좋은 기회가 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2/26/07
사진 : 23일 오후7시 시카고 한미 상록회 사무실에서 윷놀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정재표, 최명순, 최순봉, 박효화, 이완수, 김성규, 김순, 임관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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