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이 본보와 함께 벌이는 제3세계 아동 후원결연을 위한 주일예배 대행진이 25일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예배는 아침부터 함박눈이 내려 평소보다 훨씬 저조한 출석률을 나타냈으나 60여명의 버지니아한인침례교회 성도들은 가난한 나라의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를 나누기로 결심하고 후원결연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월드비전의 배인덕 워싱턴 운영위원장은 “예배 참석자의 숫자에 비하면 놀라운 참여율”이라면서 “성도들의 깊은 정성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양승원 목사는 설교에서 마가복음 6장을 인용,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지금 나누지 않으면 진정한 사랑이 아니다”라며 성도들이 지금 결단할 것을 촉구하기도 했다. 양 목사는 “날씨 때문에 많은 교인들이 헌신할 기회를 놓친 만큼 한 번 더 후원결연을 위한 예배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박준서 월드비전 코리아데스크 본부장은 우간다 선교 현장을 돌아보고 온 소감을 소개하면서 암으로 사망한 남편의 뒤를 이어 후원자가 되기를 원하는 여성의 편지를 낭독해 장내가 숙연해지기도 했다.
월드비전 워싱턴 운영위원회는 올해도 1,000명 이상의 후원자를 모집한다는 목표 아래 ‘1004 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한 주일예배 대행진, 홍보대사 초청 공연, 후원자 골프대회 등을 계획하고 있다.
그러나 5월경 개최 예정이던 골프대회는 가을로 연기됐으며 11월에는 워싱턴 지역 운영위원들을 중심으로 ‘비전 트립’ 팀을 구성, 월드비전 후원국 개발현장을 찾아볼 예정이다.
월드비전은 주일예배 대행진에 참가할 교회의 문의을 환영하며 봉사자도 모집해 활동하고 있다.
문의 (866)625-1950 코리아데스크 (571)338-5817 배인덕 운영위원장.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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