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식당의 배형찬 수석 주방장(오른쪽)과 파티부 담당 윤영호 주방장이 식당 주방에서 포즈를 취했다.
“뉴욕에서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점을 고르라면 많은 분들이 금강산을 택할 것이라 자신합니다. 이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15년 전통의 금강산 식당 배후에는 배형찬, 윤영호 주방장이 있다.
배형찬 수석 주방장은 지난 11년간 파티 음식, 한식부 등을 골고루 담당해오다 실력을 인정받아 4년 전 수석 주방장으로 뽑혔다. 배 수석 주방장은 금강산 식당의 반찬부, 찌개부, 볶음부, 테리야키부, 냉면부, 고기(바비큐)부-스시부의 맛을 총괄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오전 10시, 육수를 끓이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해 바쁜 점심식사(정오~2시)와 저녁식사(7~9시) 시간을 끝내면 밤 11시가 된다는 그는 주방이라는 공간이 너무나 바쁘게 돌아가 정신이 없지만 고객들이 “맛있다”는 피드백을 줄때마다 절로 힘이 난다고 한다.또 한국에서의 요리 경력까지 합해 40년째 전문 요리사 외길을 걸어오고 있는 윤영호 주방장은 파티부를 총 책임지고 있다. 금강산 식당에서 열리는 결혼피로연, 돌·환갑잔치, 생일파티, 각 단체들의 연례파티 등에서 수백여 명 분의 음식을 담당하고 있으며 퀸즈 일대를 대상으로 한 출장 요리 전문부서까지 책임진다.
윤 주방장 역시 한인사회에서 열리는 각종 파티를 치르느라 바쁜 연말, 연초에는 숨을 돌릴 틈도 없으나 성공리에 행사를 치른 고객들이 “음식이 맛있고 풍성했다”며 기뻐하는 모습을 대할 때마다 보람이 크다.이들은 “금강산 식당이 한국 고유의 맛을 고집한 것이 뉴욕 한인들뿐만 아니라 외국 고객들이 즐겨 찾는 한국 음식점으로 자리 잡게 된 비결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가족이 먹는 식단이라고 여기고 메뉴에 포함된 모든 음식 하나하나를 정성스레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또 유기농 제품을 포함해 최상급 재료를 고집하고 화학조미료나 전이지방 등 건강에 해로운 성분을 피하는 한편 반찬의 다양성을 추구하며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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