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의 엄마’20년간 28만달러 챙겨
지난 20년 동안 자녀들에게 저능아 행세를 시켜 28만달러의 정부 보조금을 챙긴 비정한 어머니가 적발됐다.
워싱턴주 타코마에 거주하는 로지 코스텔로(46)는 1980년대부터 당시 4세였던 딸 메리와 이후 아들 피트(26)에게 정신지체자 행세를 하도록 가르쳐 사회보장국으로부터 28만달러를 챙긴 혐의에 대해 26일 유죄를 시인했다.
검찰에 따르면, 코스텔로의 자녀들은 20대에 들어서도 소셜시큐리티 직원들과의 면담에서 손가락으로 얼굴을 당기고, 단정치 못한 차림으로 몸을 구부리고, 대화를 못하는 흉내를 내는 등 정신지체를 가장했다. 그러나 소셜시큐리티 직원들이 뱅쿠버 법원에서 피트 코스텔로가 능력 있게 교통위반 티켓에 이의를 제기하는 모습이 담긴 비디오를 발견하는 바람에 들통이 났다.
피트 코스텔로는 5월11일 형량선고를 받을 예정으로 최고 징역 6개월과 벌금 5만9,000달러를 선고받을 수 있다. 로지 코스텔로의 형량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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