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카운티 뮤지엄 빙극장 2일~4월6일
LA 카운티 뮤지엄 영화부는 2일~4월6일까지 1950년대 말부터 1960년대까지 잉그마르 버그만, 프랑솨 트뤼포, 루이스 부뉘엘 및 미켈란젤로 안토니오니 등 유럽 거장의 영화들을 수입해 배급한 제이너스(Janus) 필름스의 걸작 클래식 영화들을 뮤지엄 내 빙극장(323-857-6010)에서 2편 동시상영 식으로 상영한다.
■2일
▲‘제7의 봉인’(The Seventh Seal·1957)
13세기의 스웨덴의 기사(막스 본 시도우)가 십자군 전쟁에 참가했다가 귀국하는 길에 스웨덴의 황량한 해안가에서 백색 얼굴에 흑색 망토를 입은 죽음의 신과 만난다.
기사는 사신에게 체스 게임을 하자고 도전하는데 그가 이기는 동안은 자신의 목숨을 사신이 빼앗아가지 않는다고 약속한다.
생기발랄한 중세의 시장과 카니벌 장면이 역병에 시달리는 미신을 믿는 주민들의 초췌한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루는 촬영과 내용이 모두 심오한 명작으로 흑백. 하오 7시30분.
▲‘검은 오르페우스’(Black Orpheus·1959)
그리스의 오르페우스 신화를 광란하는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루의 카니벌을 무대로 현대화한 눈부신 총천연색 영화로 삼바와 보사노바 음악이 심장을 뛰게 만든다.
카니벌이 한창일 때 전차 운전사와 시골 처녀의 사랑을 서정적으로 묘사했는데 컬러와 음악이 매력적이다.
이 영화로 삼바와 보사노바가 미국서 큰 유행을 했다.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수상. 하오 9시20분.
■3일
▲‘길’(La Strada·1954) 앤소니 퀸과 줄리에타 마시나가 주연하고 마시나의 남편인 페데리코 펠리니가 감독한 아름답고 슬픈 사랑의 영화.
털털거리는 차를 타고 마을을 돌며 쇼를 해 돈을 버는 차력사 잠파노와 그로부터 온갖 학대를 받으면서도 줄기차게 잠파노를 사랑하는 커다란 눈을 한 정신나간 요정 같은 모습의 젤소미나의 기쁨과 절망과 가슴 찢어지는 사랑과 통한의 후회를 그린 감동적인 흑백명작.
오스카 외국어 영화상 수상작으로 주제음악이 좋다. 하오 7시30분.
▲‘일 포스토’(Il Posto·1961)
밀라노에서 취직하기 위해 집을 떠난 시골청년의 드라마.
흑백 이탈리아 영화. 하오 9시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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