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88돌을 맞은 3.1독립운동기념식이 볼티모어 시내에서 열려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메릴랜드 한인회와 노인회 공동주최로 1일 오전 시내 의료복지센터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100여명이 참석, 당시 삼천리 방방곡곡 울려 퍼진 대한독립의 함성을 되새겼다.
기념식은 한기덕 한인회장의 인사, 애국가와 3.1절 기념노래 합창, 김훈섭 전 노인회장의 기념사, 최상열 전 노인회장 선창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황정순 노인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에서, 김훈섭 전 회장은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의 민족대표와 독립을 위해 살신성인했던 순국선열들의 애국?애족 정신을 본받자”고 기념사를 했다.
한기덕 회장은 “어려서부터 유관순 열사를 기리며 3.1절을 기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올해는 어르신들과 함께 기념식을 갖게돼 더욱 뜻이 깊다”고 말했다.
3.1 운동이 발생한 1919년에 출생했다는 김 전 노인회장은 기념식 후 “이제 우리 민족이 이뤄야할 과제는 통일”이라며 “후손들이 3.1운동 정신인 자유.평등.평화를 이어 통일을 이루는데 힘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주최 측은 참석자들에게 새로 교체된 유관순 열사 영정 사진이 담긴 신문기사를 배부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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