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불교 조계종 워싱턴 보림사(주지 경암 스님)는 4일 정월대보름 법회를 열어 불교인들 간에 친목을 다졌다.
이날 낮 훼어팩스 소재 사찰에서 봉행된 법회에는 신도회장인 원광법사 등 불자와 조지 워싱턴대 학생 등 200명이 참석했다.
법회에서 경암 스님은 설법을 통해 “마음을 넓고 크게 쓰면 대보름처럼 큰 복을 받을 수 있다”며 한해동안 불자들의 평온과 행운을 기원했다.
이날 법회에는 몽골 스님과 조지 워싱턴대 종교학과 1학년생 60명도 찾아 한국 불교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법회 내내 일반 신도들과 함께 자리를 지켰던 학생들은 법회 후 경암 스님과 별도의 시간을 갖고 불교의 목적, 종류, 가르침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냈다.
경암 스님은 “불교의 목적은 누구나 깨달음을 구하고 중생을 교화하는 상구보리((上求菩提 下化衆生)로 이것이 부처님의 가르침”이라면서 대승불교와 소승불교, 선불교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했다. 강의 후 학생들은 경암 스님의 지도하에 직접 명상과 참선을 해보며 선불교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한편 법회와 점심 공양 후에는 불교인의 모임이 이어져 불자들은 노래와 장기자랑, 윷놀이, 시낭송 등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무량사 향산 스님, 법주사 허관 스님, 정토회 관계자 등도 참석한 이번 친목모임은 불교인의 화합과 기쁨을 위해 마련된 것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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