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시의회는 12일 주 상원에 상정된 사형제 폐지안을 지지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이날 저녁 공청회 없이 소개와 표결로 통과된 결의안은 쉴라 딕슨 시장의 서명을 요구하지 않는다.
결의안을 제출한 마리 팻 클라크 시의원은 “결의안을 가볍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며 사형제 폐지를 촉구했다.
사형제 존폐 논란은 주 항소법원이 작년 12월 주정부가 ‘치명적 약물투입에 의한 사형집행’을 감독할 것과 입법부에 재검토를 판결함에 따라 되살아났다. 이후 사형집행은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한편 마틴 오말리 주지사가 폐지안에 지지를 표한 가운데 13일 주하원의원회관에서 사형제반대 시민단체와 일리노이주 연방교도소장 몽고메리카운티 주검사, 뉴욕시 경찰국장 등 전직 사법관계자들이 모여 폐지안을 지지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11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상원법사위는 15일 ‘가석방 없는 사형제 대체 법안’에 대해 표결할 예정. 현재까지 이 법안은 찬반 논쟁으로 교착상태에 빠져있어, 잠재적 스윙표로 여겨지는 공화당의 알렉스 무니의원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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