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대사관 부인회가 DC 노숙자 교회에 피아노를 전달했다.
이태식 대사 부인인 이석남 여사등 부인회 회원들은 14일 DC 소재 평화나눔공동체(목사 최상진)의 노숙자 교회를 방문, 삼익 피아노 1대를 기증했다.
이번 대사관 부인회의 피아노 기증은 지난해 성탄절을 앞두고 노숙자 교회 위문시 고장난 피아노로 예배를 보는 모습을 보고 새 피아노를 기증키로 했던 것.
이날 기증식에서 최상진 목사를 통해 평화나눔공동체 활동을 전해들은 이 여사는 “앞으로 많은 결실이 맺힐 것으로 생각한다”며 “바로 이러한 활동들이 한미 관계를 발전시키는 시발점이 되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기증식 후 노숙자 대표로 참석한 제임스 씨는 기증된 피아노 건반을 두드리며 기쁨을 표시,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권태면 총영사와 최승현 영사 부인과 함께 한 이 여사는 김응수, 김봉수 목사등 평화나눔공동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향후에도 도움이 필요하면 적극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진 목사는 현재 농장 설립을 추진 중이며 이들 통해 노숙자들에게 일자리도 마련해 줄 계획임을 밝혔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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