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 캠페인이 워싱턴 지역 한인교계가 적극 뛰어들면서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얼마 전 종군위안부 결의안 ‘범동포대책위원회’ 공동의장으로 새로 선임된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의 이병완 회장은 “한인 모두에게 중요한 사안인 만큼 협력을 안할 이유가 없다”며 “서명 작업 등 범대위가 시행하는 여러 캠페인을 열심히 후원하겠다”고 밝혔다. 워싱턴 교회협은 우선 각 회원교회에 공문을 보내 예배후 성도들을 상대로 결의안 지지 서명 캠페인을 벌여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메릴랜드한인교회협 회장인 이치원 목사는 “지역 한인교회들이 모두 서명 캠페인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어 지지가 많을 것으로 본다”며 “임원회의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범대위가 11일 워싱턴지구촌교회(김만풍 목사)와 빌립보교회(송영선 목사)에서 벌인 서명 캠페인에는 각 650명, 350명씩 모두 1,100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오는 18일에도 와싱톤한인교회, 성정바오로천주교회 등 다수의 교회에서 서명 캠페인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와싱톤한인교회는 네 번의 예배 후 모두 서명 작업을 벌여 가능하면 많은 교인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문형 범대위 공동운영위원장은 “라티노 선교단체인 굿스푼은 히스패닉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서명을 받겠다는 제안을 해왔다”며 “다른 소수민족이 동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굿스푼은 매주 토요일 낮 메시야장로교회 앞에서 펼쳐지는 급식 프로그램을 이용해 서명을 받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 지지 캠페인 참여는 정신대책위원회 웹사이트(www .support 121.org)와 연방하원 웹사이트(www.house.gov)를 통해 지역구 의원에게 편지 보내기 등의 방법으로 할 수 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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