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군 위안부 결의안(HRes. 121) 통과를 위한 범동포대책위원회가 연방 의사당을 방문, 의원들을 상대로 대대적인 로비활동을 전개한다.
범대위의 이문형 공동위원장은 “22일 오전 9시 의사당에서 주류사회 언론들을 상대로 기자회견을 개최, 종군위안부 결의안 통과를 호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견에는 CBS TV의 인기프로그램인 ‘서바이버’ 우승자 권 율 씨를 비롯, 인권변호사 베키 리, 서옥자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회장 등 5명이 나서 결의안 통과의 당위성 등을 설명하게 된다”고 말했다.
범대위에 따르면 이날 회견은 ▲종군위안부 생존자의 증언 낭독(베키 리 변호사) ▲ 종군위안부 관련 일본 정부의 사과 촉구 동영상 상영 ▲범대위 성명서 발표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자회견 후에는 의사당 내에서 종군위안부 진상 알리기 및 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하는 개별적인 활동이 이뤄진다.
이날 행사에는 워싱턴 지역은 물론 뉴욕 등지에서 온 5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가, 연방 의원들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다.
한편 결의안 통과 지지의향을 표명하는 단체들도 증가하고 있다.
이문형 위원장은 “20일 하루에만 워싱턴한인세탁협회, 미주한인세탁협총연및 플로리다 템파한인노인회 등이 지지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전했다.
범대위 애나벨 박 간사는 “현재 100여개의 시민단체들이 결의안 지지를 밝혔고 이중 60여개는 비한인단체”라면서 “최근에는 매 시간마다 지원단체가 하나씩 증가하는 것 같아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범대위는 내달 말로 예정된 일본 아베 총리의 방미에 맞춰 워싱턴포스트 전면광고 및 대대적인 시위를 계획중에 있다.
종군위안부 결의안은 오는 29일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환경소위 표결에 부쳐진다.
서옥자 회장은 “지난 20일 데이빗 스캇, 제니스 슈코스키, 베티 맥콜롬 및 제임스 렌지빈 의원 등 4명이 이번 결의안에 참여하는 성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또 “다음주에는 그동안 이번 결의안 통과에 총력을 기울여 온 레인 에반스 전 의원도 워싱턴에 와서 과거 동료 의원들에게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결의안에 찬성을 표한 의원은 현재 47명으로 늘어났으나 결의안 통과를 위해서는 21명의 의원이 추가로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의안 지지 캠페인에 동참하려는 한인은 워싱턴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웹사이트(www.supp ort121.org)를 참조하면 된다.
문의(703)354-9000
(703)447-0502.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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