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센서스국이 추산하여 최근 발표한 2006년 샌디에고카운티 인구는 약 294만1,454명이다. 2005년 7월~2006년 7월 1년 사이 SD 인구증가는 4,800명에 불과했다. 센서스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SD 인구는 전입보다 전출자가 많아 우려를 낳고 있다.
1년 사이 이주한 인구보다 빠져나간 주민이 4만2,034명 더 많다. 미 전국에서 인구 유출 불명예 8위에 올랐다. 다행히 출생 4만7,359명(사망 1만9,685명), 이민 1만9,310명으로 간신히 인구 감소는 면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최근까지 유출 인구는 11만9,636명에 이른다. 이는 칼스배드 전체 인구를 능가하는 숫자다. 전출 이유는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주택가격이 비싼 데다 이를 뒷받침할 만한 넉넉한 소득을 보장할 일자리가 충분치 않기 때문이다. 일부에서는 유출 인구에 고급 인력도 상당수 포함돼 이 지역 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한다.
SD와 달리 인근 리버사이드 카운티는 전입 인구가 증가하고 있다. 센서스 통계에 따르면 유입된 인구 증가면에서 전국 3위에 올랐다. 1년 사이 5만명이 늘어난 것. 특히 이 지역의 남서쪽에 위치한 257채의 한 주택단지의 주민 중 70%가 SD 출신인 것을 보면 SD의 엑서더스가 얼마가 심각한지를 가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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