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프로그램의 하나인 CBS 방송의 리얼리티쇼 ‘서바이버’에 출연, 우승한 권율씨와 이설희(29, 미국명 베키)씨가 제 6회 한미연합회(KAC-DC) 특별 공로상을 수상했다.
한미연합회는 23일 저녁 베데스다 소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한미연합회 시상식에서 ‘서바이어 쿡 아일랜드’ 최종 우승자 권율씨와 최종 20명안에 선정됐던 이설희씨가 한인들에 대한 이미지를 고양시켰다고 시상 이유를 밝혔다. 예일대 법대를 졸업한 뒤 현재 경영 컨설턴트로 활약하고 있는 권율씨와 DC에 거주하는 베키 리 변호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주요 방송 언론에 비춰지는 한인이나 아시안들의 모습이 부정적인 부분이 많아 이를 바꾸고 싶은 마음에 ‘서바이버’에 출연했다”면서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들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을 어느 정도 바꾼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는 또 김만기 SMI-현대 사장과 북한인권단체인 LiNK(대표 애드리언 홍), 워싱턴한인봉사센터(이사장 김기영), 앤 하이저-부시 등이 한미연합회 상을 수상했다.
김 사장은 한인 기업인의 자긍심을 높인 점을 인정받아 비즈니스 지도자상, 한미 양국의 교량역할을 해온 LiNK는 브리지 빌더 지도자상, 한인봉사센터는 커뮤니티 서비스상, 앤 하이저-부시는 회사 지도자 상을 받았다.
ABC 뉴스에서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는 소냐 크로포드씨의 사회로 열린 이날 시상식에는 뉴저지주 에디슨시의 최준희 시장이 기조연설을 했다.
최 시장은 “한인들은 아직까지 언어, 문화, 사회적으로 주류사회로부터 고립돼 있다”면서 “언론과 정치참여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주류사회에 참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입양과 결혼 등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한인사회를 반영하기 위해 올해 주제를 ‘보다 넓은 커뮤니티를 포용하면서’로 정했다”면서 “한인사회의 진전은 모든 한인들이 함께 일할 때 성취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하워드 문, 마크 김 등 전직 연방의회 보좌관과 권태면 총영사, 한기덕 메릴랜드한인회장, 이원상 원로목사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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