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카운티 경찰의 과잉대응으로 경찰에 의한 사망자가 늘고 있다는 주장이 일고 있다.
올들어 카운티 경찰과 대치하다 사망한 사람은 모두 5명. 3명은 총기 소지, 한 명은 칼, 다른 한 명은 야구 몽둥이로 경찰을 위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볼티모어시에 비해 경찰에 의한 사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볼티모어시경은 올해 카운티 경찰에 비해 8배나 많은 살인 사건을 다루고 있으나 경찰 총격에 의해 사망한 사례는 1건이다.
이에 따라 경찰의 공격적 대응에 의구심을 나타내는 여론이 늘고 있지만, 경찰은 경찰에 대항하는 주민들의 무모함을 우려하고 있다.
전직 경찰인 브리트 민샬은 “석 달에 5명은 끔찍하다”며 “마약과 갱이 연루된 심각한 문제가 볼티모어지역에 있으나, 일부 경찰은 말로 해야 될 상황에 총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윌리엄 투히 경찰국 대변인은 “왜 많은 사람들이 경찰에 대해 공격성을 띠는가” 며 반문하고, “신변위협을 느낀 경찰이 대응하다 일어난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달리 지난 2월 18일 경찰과 총격 중 사망한 파크빌 거주 카이스 쇼월터(25)의 모친인 신디 쇼월터는 “아들을 설득하겠다는 제안을 경찰이 거절했다”고 밝혀,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 감찰 중이다.
<권기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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