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순목사(뉴욕남교회 원로)
“너희가 죄와 싸우되 아직 피 흘리기까지는 대항치 아니하고”(히 12:4).
히브리서 12장 4절은 하나님 곁에 우리 믿음의 증인들이 가 있는데 따라서 지상에 남아있는 우리들은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싸울 것을 명령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면류관과 지옥 불을 함께 보여주십니다. 그리고 지상에서 믿음의 경주를 잘 해서 면류관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그릇되게 해서 지옥 불에 들어갈 것인지 우리에게 선택할 것을 요구하십니다. 계시록 9장에 묘사된 것을 보면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가 죽으려고 해도 죽을 수가 없어 죽지 못합니다. 그 불에서 황충이 전갈 모양으로 쏜다고 가르칩니다. 지옥 불 가운데 있는 자들은 죽길 원해도 죽지 못합니다. 도무지 죽을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면류관을 쓰겠습니까? 아니면, 지옥 불에 가겠습니까?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영원한 지옥에는 안 갑니다. 예수 공로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 예수 공로로 택함을 받은 사람들은 전부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가 지옥에 가길 원해도 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게는 7년 대환난이 있습니다. 우리 가운데 믿음의 경주를 잘못한 사람들은 면류관 쓰지 못하는 대신에 7년 대환난이라는 임시지옥과 같은 고통속에 들어가게 됩니다. 이 대환난은 첫 번째 부활에 참여하지 못한 자들이 가게되어 있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도 지옥과 버금가는 대환난을 겪게됩니다. 여러분은 면류관을 쓰겠습니까? 아니면 7년 대환난의 고통의 불을 경험하겠습니까? 우리들은 성도이며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택함을 받았다 해도 제멋대로 살면 임시지옥과 같은 대환난의 불에 들어가 죽고 싶어도 죽을 수가 없게 됩니다.
예정론을 잘못 믿는 사람들이 방종하기 쉽습니다. 이들은 “나는 하나님이 선택했다. 나는 어떻게 해도 지옥에 가진 않는다. 하나님의 예정된 사람으로 예수 공로로 구원받았다.”하는 것만 생각합니다. 이런 사람들은 계시록 6장부터 19장에 기록된 7년 대 환난을 무시합니다. 계시록 6장-19장은 대환난장입니다. 계시록의 이 말씀에서 하나님의 선택함을 받은 우리가 놀랄까 하나님이 염려하셔서 그들이 받을 영광을 마치 막간을 이용하듯 간간히 알려주셨습니다. 그러나 계시록 6장-19장은 7년 대 환난을 가르쳐서 우리에게 경고하려는 목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
그러나 예정론만 믿고 7년 대 환난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무천년주의를 신봉합니다. 캘리포니아에서 무천년설을 믿는 교단의 성직자들 중 적지 않은 수가 성범죄를 범하고 고소를 당해서 1억 달러의 배상금을 내게 되었습니다. 이것이 믿음이 없는 자들에게 있을 법한 일입니까? 많은 사람들이 그들을 본받아서 예정론만 믿고 7년 대 환난을 믿지 않고 무천년설을 주장합니다. 심지어 무천년주의자 가운데 현재 7년 대환난이 시작됐다고 가르치는 이도 있는데 지금이 대환난 기간입니까? 아닙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천년설을 신봉하니까 죄에 너무나 쉽게 무너집니다. 우리는 7년 대 환난에 들어가지 않기 위해서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합니다.
죄란 히브리 원어의 의미로는 과녁을 잘못 쐈다는 것입니다. 화살을 쏘는데 명중지점을 벗어나서 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지으실 때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것을 목적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대신에 그 영광에서 빗나가서 죄를 물먹듯 마시면서 죄를 범하는 삶을 살게 됩니다.우리가 하나님의 창조목적에서 어그러져서 되겠습니까? 자녀라면 자기를 낳은 부모에게 불효하면서 못된 짓을 해서 되겠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해서 세상에 보내셔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그의 뜻에 따라서 선한 길을 걸으라고 하셨는데 우리가 죄를 범해서 되겠습니까? 우리는 피 흘리기까지 죄와 싸워야 합니다. 우리는 대 환난에 들어가서는 안 됩니다. 예수님이 피 흘려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는데 우리가 죄를 범하되 떡 먹듯이 해서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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