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카운트 못 잡고 2루타 3개로 3실점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의 유제국(24)이 구원으로 나섰다가 시즌 최악의 투구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유제국은 16일 홈구장인 플로리다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에 팀이 7-5로 앞선 7회초 1사에서 선발투수 제임스 쉴즈를 구원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3명의 타자에게 모두 2루타를 맞고 3실점했으며 팀이 7-9로 지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첫 타자 미겔 테하다에게 좌익수 쪽 2루타를 맞은 유제국은 후속 닉 마카키스에게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에 떨어지는 빗맞은 타구로 2루타를 내주는 불운이 겹치면서 단숨에 1사 2, 3루에 몰렸다. 이어 다음 타자 오브리 허프에게 센터필더 옆으로 빠지는 동점 2타점 2루타를 맞고 단숨에 7-7 동점을 허용, 블론세이브를 기록한 유제국은 바로 강판됐고 허프가 이어진 공격에서 홈을 밟아 자책점이 3점으로 늘며 7-8 역전을 당했다. 유제국은 시즌 첫패로 1승1패를 기록했고 평균 자책점은 1.69에서 6.75로 치솟았다.
한편 클리블랜드 산하 트리플A 버펄로 바이슨스의 좌타자 추신수(25)는 오하이오주 컬럼버스의 쿠퍼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컬럼버스 클리퍼스(워싱턴 산하)와 경기에서 1타수 1안타를 기록해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쳤다. 추신수의 타율은 0.429(21타수 9안타)로 올라갔고 버펄로는 17-1로 크게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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