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5.6일 헌터칼리지 케이 플레이하우스 극장
소프라노 안수경씨 등 한인 성악가 9명 출연
봄을 맞아 한인 젊은 음악인들의 화려한 외출이 시작된다.
메네스 음대 오페라가 5월5일과 6일 맨하탄 헌터칼리지의 케이 플레이하우스 극장(695 Park Avenue, 68 스트릿과 만나는 곳)에서 공연하는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에 주역을 맡은 소프라노 안수경씨와 바리톤 안영주씨를 비롯 9명의 한인 성악가들이 출연한다.
피가로의 약혼녀 수잔나역을 맡은 안수경씨는 지난해 5월에도 메네스 오페라의 공연작 푸치니의 지아니 치치에서 로레타역을 맡았었다. 2006년 메네스 협주곡 콩쿠르에서 1등을 차지해 메네스 오케스트라와 지난 2월 링컨센터 앨리스털리홀에서 협연, 데뷔 무대를 가졌다. 2002년 애스펜 여름음악 축제 오페라 공연작 피가로의 결혼에서 바바리나로 공연한 바 있다. 선화예고를 졸업, 줄리어드 음대에서 학사 및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공연일은 5월6일 오후 3시. 바리톤 안영주씨는 5일 오후 7시30분과 6일 오후 3시 공연에서 방탕한 알마비바 백작으로 나온다.
지난해 메네스 오페라의 푸치니 오페라 작품 ‘외투’(Il Tabarro)에서 주역인 미셸로 활약했다. 연세대 음대를 졸업 후 현재 메네스 음대 석사과정에 있다.메네스 오페라의 올해 공연에는 이밖에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체루비노, 6일), 김효나(마르첼리나, 5일), 소프라노 국은선(5일), 권미리예(바바리나, 6일), 소프라노 김인숙(하녀, 6일), 베이스 정도진(바르톨로, 5일과 6일), 테너 강신주(5일), 문성영(돈 바실리오 역, 6일), 최성헌(돈 쿠르지오, 6일 )씨 등 한인 성악가들이 대거 출연한다. 티켓 문의는 212-772-4448.
카네기홀 웨일홀에서는 바이얼리니스트 이선영씨와 김양선(5월6일 오후 5시30분)씨의 독주회가 열린다. 난파 음악 콩쿠르 1위, 서울대학교 콩쿠르 2위, 음협 콩쿠르 2위 등 입상경력을 가진 바이얼리니스트 이선영씨는 오는 28일 오후 5시30분 카네기홀 웨일홀에서 피아니스트 김원민씨와 호흡을 맞춰, 아름다운 클래식곡을 선사한다. 연주곡은 베토벤의 바이얼린 소나타 8번과 힌데미스의 바이얼린 독주 소나타 1번, 사라사테의 카르멘 환상곡, 세자르 프랭크의 바이얼린 소나타.이선영씨는 서울예고와 서울대학교 음대를 거쳐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에서 석사와 연주자 과정을 밟은 후 현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학에서 박사과정에 있다.
뉴잉글랜드 컨서버토리 챔버 오케스트라 수석, 스폴레토 페스티벌 오케스트라 부악장을 역임하고 에머슨 현악 4중주단 등 유명 챔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피아니스트 탁영아씨는 5월2일 오후 7시30분 맨하탄 야마하 피아노 살롱에서 독주회를 연다. 이날 연주곡은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와 드비시의 영상, 미국의 여성 작곡가 제이몬트의 ‘Wizards’, 슈만의 카니발.
줄리어드 오케스트라와 링컨 센터의 앨리스 털리홀에서의 협연으로 뉴욕데뷔 후 ‘격정과 우아함의 감동적인 조화’ 라는 평을 받으며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피아니스트 탁영아씨는 미국, 캐나다, 일본, 독일, 이탈리아와 오스트리아에서 연주한바 있다. 또한 뉴욕의 클래식 음악 FM 라디오 채널인 WQXR 의 ‘영아티스트 쇼 케이스’ 프로그램, 클리블랜드의 WCLV, 텍사스의 KPAC, 그리고 한국의 KBS 등의 라디오 방송에 초청되어 연주하였다.
텍사스에서 열린 산 안토니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2등 입상과 함께 고전음악을 가장 뛰어나게 연주한 참가자에게 주어지는 ‘Best Performance of a Classical Work’ 특별상을 받았다. 그 외에도 코퍼스크리스티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의 1등과 이탈리아의 발세시아 국제콩쿠르, 미국 남미주리 국제콩쿠르, 힐튼 헤드 국제콩쿠르, 하이다 헐만즈 국제 콩쿠르, 독일 에틀링겐 국제콩쿠르 등 여러 국제대회에서 상위입상으로 주목을 받았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장소는 689 Fifth Avenue, 3rd Floor(54 스트릿 쪽으로 진입).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