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자대학 이경숙 총장 시카고 방문
한국 숙명여대 이경숙 총장이 시카고를 방문, 동문들에게 사의를 표하고 리더십 위주의 학교 발전 전략에 대해 지지를 당부했다.
이경숙 총장은 지난 1994년 숙명여대 13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국내 최초로 네 번 연속 직선 총장에 당선, 오는 2008년 정년퇴임을 앞두고 있다. 94년 취임 초부터 ‘제2의 창학’을 선언하며 발전기금 1000억원 모금 계획을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으며 지난 2006년 결국 목표를 달성, 세간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5일 서버브 우래옥에서 열린 임시 동문회에서 이 총장은 노경순 중서부 동문회장을 비롯한 동문 10여명과 오찬을 함께 하고 모교의 발전에 대한 동문들의 후원에 감사의 의사를 전달했다. 그는 숙명여대 건립 100주년 기념해였던 작년 국내외 동문들의 적극적 호응과 지원으로 대학의 발전 전략을 뒷받침할 수 있는 재원을 마련할 수 있었다며 미주 동문회에서만 100만 달러가 넘는 정성에 대해 항상 감사한 마음이라고 밝혔다.
지난 94년부터 수립된 숙대 특유의 ‘리더십’ 발전 전략을 홍보하면서 이 총장은 세계 최고의 리더십 대학이 되겠다는 비전 아래 2020년까지 대한민국 지도자의 10%를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며 지금까지 교수와 대학 직원, 학생 및 동문들의 힘이 잘 결집돼 조만간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편 이 총장은 오는 6일까지 오하이오 클리블랜드 총동문회(회장 장재옥) 행사에 참석, 모교 지원을 재차 당부할 계획이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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