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불광선원(주지 휘광스님)은 20일 오전 11시 500여명의 불자 및 외부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처님 오신 날 봉축법요식 및 문화 한마당을 개최했다.
법당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제1부는 정중헌거사의 사회·공양의식·점등식·헌화 등으로 진행됐다. 야외법당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제2부는 진민범·에릭 거사의 사회·삼귀의·찬불가·축가(불광선원 연꽃합창단·바리톤 손현승)·발원문(고등부회장 주호진·고등부 장수현)·내빈소개(총무 혜민스님)·축사(락클랜드 판사 Robert J. Berliner·검찰총장 후보 Tom Zuzibe·맨하탄한인회 이승래회장)·입정·봉축사(주지 휘광스님)·축하연주(작은수레 오케스트라·지휘 원창준)·축하 판소리(김소연 고등부)·장학금수여식(불광선원 장학회)·공지사항 등으로 계속됐다.
이어 관불의식(석가모니불 정근)과 관불의식 후 점심공양으로 이어졌다.
봉축법요식 제3부 문화한마당은 정수창거사의 사회·권칠성과 사물놀이패·일심회의 줄리박 한량무·어린이부의 한국을 빛낸 불교(연꽃 오케스트라·단장 및 지휘 원창준)·중등부의 요가시범·출가인과 재즈 뮤지션·어린이부의 댄스·중등부의 박정우 태권도·고등부의 민요한마당·어린이부의 플롯의 선율(지휘 원창준) 등으로 끝났으며 순서 중간에 경품 추첨이 있었다.
휘광스님은 봉축사를 통해 “부처님은 이 땅에 왜 오셨을까? 부처님께서는 ‘묘법연화경 방편품’에 부처님은 일체 중생에게 부처님의 지혜를 열어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그들을 맑고 향기로운 정토의 세계로 도달케 하기 위해, 일체 중생에게 그의 깨달음을 전해 주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이라며 “부처님의 진리의 가르침 중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간의 온갖 고뇌로 점철된 이 오탁악세의 윤회를 해탈하는 것이다. 부처님의 이런 가르침은 남·녀·노·소·빈·부·귀·천 할 것 없이 누구나 수행하고 참선 명상하면 진리에 도달할 수 있다. 부처님 법은 누구를 막론하고 수행할 수 있다. 또 보편타당하며 인류의 모든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다. 깨달
으면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휘광스님은 “부처님은 수행을 통해서 자비를 닦으라고 강조했다. 우리들이 부처님의 자비원력으로서 자비롭고 사랑스런 마음가짐을 열심히 닦다보면 어느새 우리도 부처님처럼 살아갈 수 있다. 진정한 자비는 우리자신의 내부로 점차 다가가는 것이다. 자비롭고 너그럽다는 것은 분노에 대한 해독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끓어오르는 격한 감정의 소유자들에게는 최고의 명약이 될 수 있다. 자비가 더욱 연장되면 우리를 질투하고 증오하는 사람들에게까지 확대해 나갈 수 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이 땅에 오셔서 자비의 평등을 실천하셨다. 부처님의 자비광명은 삼세를 초월한다. 그것은 우주가 생기기전에 존재했으며 이 우주가 영원히 소멸된 뒤에도
존재할 것이다. 오늘은 부처님오신 날을 축복하는 날이다. 우리들은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부처님의 대자비광명을 받아들여 우리 모두 서로서로에게 축복하고 존경하면서 살아가자”고 덧붙였다.
<김명욱 기자> myong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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