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장 선거…노인·유학생등 지지유도가 관건
제28대 한인회장선거에서 승리를 거두기 위해서는 부동층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최대의 관건이라는 지적이다.
선거 캠프에 참여하는 인원들의 인맥으로 얻을 수 있는 득표의 수를 거의 확실히 짐작할 수 있는 커뮤니티 선거의 특성상 부동층의 지지는 당선으로 직결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기 때문이다. 현재 양 후보 측에서 부동층으로 보고 있는 계층은 노인들과 유학생, 그리고 한인사회내 행사 및 이벤트 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 동포들. 이제 6월 2일 노스이스턴 일리노이대학에서 치러지는 선거가 불과 열흘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양측은 부동층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해 직접 발로 뛰는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소형 마트나 교회, 성당, 사찰 등은 다수의 부동층 한인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효과적인 유세 장소로 인식되고 있다.
서정일 후보측은 부동층에서 2천표, 정종하 후보측에서는 1천표에서 1천5백표 정도는 얻어야 안정권에 접어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승의 서정일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은 “14년 만의 경선이기 때문에 투표에 관심이 많을 것을 예상된다. 한인들이 자주 왕래하는 곳을 다니며 선거 참여와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이와 함께 캠프 참여 인사들의 인맥을 이용, 타기관단체에서 활약하는 한인들의 지지를 이끌어 내는 움직임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석 정종하 후보 선거대책본부장은“부동층에서 1천표 내지는 1천 5백표 정도를 확보해야 당선권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고른 계층의 유권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는 유세가 가장 효율적”이라며 “이와 함께 10도 채 안 되는 짧은 시간 동안 후보의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는 방안도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웅진 기자
사진: 19일 효사랑 큰잔치에 참석하는 연장자들을 대상으로 서정일 후보(좌)측 인사와 정종하 후보 측 인사가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있다.
5/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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