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서 공연한 중대 예술단원 김인선양
“계속된 공연일정으로 단원모두 피곤하지만 시카고 한인들의 따뜻한 성원에 힘이 절로 납니다. 특히 한국을 떠나면 식사와 잠자리가 제일 걱정되는데 많은 한인 어른들이 매일 다양한 식단으로 단원들을 챙겨주셔서 시카고 한인들의 마음을 가슴에 담고 귀국합니다.”
최근 시카고를 방문해 샌프란시스코 미주체전 후원의 밤, 아시안 문화유산의 달 기념 페스티벌, 스코키 문화 축제에서 한국의 고전무용을 비롯한 한국적 현대무용과 전통 발레를 선보여 외국인들의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은 중앙대학교 예술단 회원 중 한명인 김인선양은“춤추는 것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다. 춤을 출 때는 모든 것을 훌훌 털어 버릴 수 있어 특히 기분이 울적할 때는 춤을 춰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말했다. 그는“고전무용을 전공으로 선택한 이유는 발레나 현대무용은 세계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춤이지만 한국의 전통무용은 한국에서만 배울 수 있고‘한’이라는 것을 아는 한국인만이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춤이라고 생각해서 전공했다”고 전한다.
시카고를 처음 방문했다는 김양은“사진에서 시카고의 아름다운 모습은 봤지만 실제로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인 줄은 몰랐다. 다운타운에 펼쳐진 독특한 건물들과 미시간 호수가 어우러져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무엇보다 한인들이 마음속에서 베푸는 친절에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임명환 기자>
5/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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