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한국관이 개관했다.
스미스소니언 박물관 한국관은 스미스소니언 산하 19개의 박물관 중 현재, 한국실을 운영 중인 프리어 갤러리 다음 두 번째.
이번 한국관의 프로젝트는 자연사박물관의 아시아 문화 연구 프로그램 안의 한국 문화유산 프로젝트의 요청으로 120년 전부터 수집한 소장유물 4,000여점의 연구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한국의 역사와 생활’ 이라는 주제로 1985년부터 준비하기 시작하여 이번에 개관을 맞이해 8일부터 일반에 공개된다.
현재 자연사박물관 안에는 현재 중국, 일본 등 국가관은 없으며, 국가관으로는 한국관이 처음으로 자리 잡는다.자연사박물관내 2층에 위치한 한국관에는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한국의 전통 도예, 조상 숭배, 한국의 전통 혼례, 한글은 한국문화의 자랑, 국경을 넘은 저편의 한국, 한국의 현대 미술 등 총 6개의 테마로 6세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인 배경과 맥락을 같이하는 소장자료 80여점과 사진 모형 등 관련 보조자료 200여점이 전지된다. 한복 세계화를 추구하는 디자이너 이영희씨의 한복도 전시될 예정이다. 한국관 개관을 맞아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7일 기념식에는 스미스소니언 인스티튜션(Smithsonian Institution) 크리스챤 샘퍼 총재대행, 자연사박물관 폴 리서 관장대행과 이태식 주미 대사, 김호영 외교부제2차관, 박양우 문화부차관, 임성준 국제교류재단 이사장, 신광섭 민속박물관장, 시인 김지하 등이 참석하며 황병기 교수가 이끄는 국악실내악단이 축하 공연을 한다. 한국 여성의 전통복식 문화를 보여주는 전시회와 강연회가 8~13일도 열린다.
스미스소니언 한국관 개관 기념으로 열리는 이 행사에는 한복 디자이너 김혜순 씨가 전시를 통해 16세기에서 19세기까지 한복 저고리의 변천사를 보여주고 ‘아름다운 우리 옷 저고리’를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아울러 김영순 교수(목원대 미대 디자인학부)가 보자기를 주제로 한 전시회와 강연회를 열고, 최현숙 교수(동덕여대 의상학과)가 현대적으로 변형된 전통 의상을 선보인다.’한국 여성의 삶과 예술’을 주제로 한 동양미술사학자 이성미씨의 강연도 마련된다. 이번 행사는 한국복식과학재단이 주관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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