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구 씨가 17일 오후 3~5시 브루클린 포트 그린 팍내 마티어 기념비 근처에서 벌어지는 브루클린 예술 위원회 주최 세계 전통춤 공연과 웍샵에 초청돼 설장구 공연과 풍물 웍샵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각 나라의 전통춤 중 원과 선(circle and line)이 관련된 안무 형태의 춤이 소개되며 훌라춤, 아이티의 라라, 아프리칸 아메리칸 쥬바춤, 브라질의 카포에이라, 한국의 풍물
과 사물놀이에서 나온 설장구 공연 등 각 나라의 춤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이다.

박봉구씨는 직선과 원이 결합된 상모의 유연한 움직임과 풍물놀이 ‘진법’의 원리에 관심을 표한 브루클린 예술 위원회 전통예술 분과의 니콜 마코티스의 추천으로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파더스데이를 기념해 온가족이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야외 행사로 언어와 문화는 다르지만 하나
의 ‘원과 선’을 만들면서 공동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각국의 춤을 비교 감상 할 수 있는 행사이다. 포트그린 팍(Fort Greene Park) 마티어 기념비(Martyrs’ Monument)로 오려면 포트 그린팍내 데카브 애비뉴(DeKalb Ave)쪽으로 입장한다. <김진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