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연출가 김영순 씨가 올 가을 뉴욕 오프 브로드웨이 무대에 미 주류 관객을 겨냥한 연극 작품 ‘항상 나와 함께’(With Me Always)를 올린다.
김영순씨는 지난 2004년 가족의 사랑과 남북 이산가족의 아픔을 그린 작품 ‘사랑의 약속’의 극본, 제작 및 연출을 맡아 오프브로드웨이 극장인 45 스트릿 극장에서 공연한 후 3년만에 이 극장에서 부부애를 다룬 두 번째 작품을 공연한다.
‘항상 나와 함께’는 중풍에 걸린 아내와 아내를 극진하게 병간호하는 남편을 통해 60대 부부의 사랑을 잔잔하게 그린 작품으로 미국인 배우 및 스태프들이 참여, 김씨가 극본 및 연출을 맡았고 10월9일~11월11일 5주간 공연될 예정.
김씨는 한국 극단에서 오랫동안 일한 뒤 97년 유학와 브리감영 대학에서 연극영화를 전공 후 뉴욕대학에서 공연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지난 여름에는 연출자 연수 코스인 링컨센터 디렉터스 랩에서 연출을 공부했다. 지난 4월 재능 있는 한인 연극인 발굴을 목적으로 공연 기획사인 ‘스테이지 월드’를 설립한 김씨는 “미국인들과 작업한 이번 작품의 공연 수익금은 궁극적으로 한인 연극인들이 세계무대에서 꿈을 펼칠 발판을 마련하는데 쓰여지게 돼 한인사회의 후원을 바란다”며 “앞으로 한인 출연 뮤지컬 제작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의: 917-291-1791<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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