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주행시, 버크 시의원 조례안 필요 주장
교통체증 감소, CTA 재정 확충 대안
시카고 다운타운 주행 차량에 ‘혼잡료’를 부과하는 방안이 적극 검토되고 있다.
13일 시카고 시의회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14지구 시의원 에드워드 버크 재정위원장에 따르면 시카고시에서도 런던처럼 시내 주행 차량에 대해 혼잡료를 부과하는 한편 주차료도 대폭 인상하는 조례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런던은 이미 지난 2003년부터 시내를 주행하는 차량 1대당 5파운드(10달러 상당)의 혼잡료를 거두고 있으며 현재 요금은 8파운드까지 오른 상태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 시장 역시 지난 4월22일 ‘지구의 날’에 시내에 진입하는 승용차 1대당 8달러(트럭은 21달러)를 부과, 대중교통 프로젝트을 위해 1년간 총 4백만 달러를 모으는 조례안을 제안한 바 있다.
이번 제안은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CTA의 재정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실제로 법안이 통과될 경우 ‘시카고 녹색지구’에 진입하는 차량을 대상으로 1대당 16달러를 부과하게 된다. 혼잡료 징수 및 단속 방법은 런던의 사례를 참고해 시내 요소에 배치된 카메라의 촬영 기록 분석을 통해 이뤄질 전망이다. 만약 사전에 ‘혼잡료 통과증’을 차량에 부착하지 않을 경우 우편을 통해 티켓이 발송된다.
이와 관련, 다운타운 거주민들이나 지역 상인들은 ‘결사반대’를 외치고 있다. 시카고상공회의소 제리 로퍼 소장은 다운타운에 진입할 때마다 혼잡료를 징수한다면 아무도 이곳에 오려하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산업 역시 황폐화될 것이기 때문에 절대 반대한다고 밝혔다. 데일리 시카고 시장 역시 제안에 대해 일단 생각해보겠다면서도 런던은 수세기 전에 건설돼 (시카고처럼)큰 도로가 없지 않느냐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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