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돌아온 김동열 부회장이 말로 전하는 ‘서울 관전’
베이지역에서 30여년간 거주하다가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도 운북 복합레저 단지 개발사업을 위해 서울에 나가 활동하고 있는 코암 인터내셔널의 김동열<사진> 부회장은 한국은 여행하기에 좋지만 적응하여 살기는 쉽지 않은 나라라고 말했다. 본보 객원기자로서 서울관전 칼럼을 쓰기위해 한국의 현실을 더 자세히 들여다 보았다는 김 부회장은 말로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주장하고있지만 재외동포등 외국인에게 차별과 부정적 이미지가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재외동포들을 위해 거소증(해외동포용 주민등록증)을 발급하고 있지만 이것으로는 은행 입출금만 가능할뿐 신용카드발급. 호텔 멤버 가입등 공공 서비스를 받을수 없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730여만명의 재외동포는 한국의 큰 자산으로 문호를 열어 인력과 경제력을 한국 발전에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김 부 회장은 해외동포들에 대한 참정권은 꼭 부여해야한다고 말했다. 장기체류자(영주권)까지 투표권을 부여하는 공직 선거법이 정략적으로 표류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선전에는 못하더라도 새정권이 들어서면 반드시 이루도록 노력해야 할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해외 체류자에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는 나라는 터키와 한국 뿐이라면서 참정권을 인정받을 경우 다소 부작용도 있겠지만 해외 동포들의 위상이 크게 올라갈것으로 전망했다.
작년 4월부터 1년여동안 한국에 체류한 김 부회장은 영종도 개발사업에 참여하면서 국민들이 열심히 일하고 창의적 마케팅을 하는등 한국에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고 말했다. 영종도 운북단지 개발사업은 작년 4월 코암이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며 지난 5월에는 코암등 10개사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리포인천개발주식회사 창립식을 가졌다. 오는 8월 기반공사가 시작되는 56만평 규모의 운북단지 개발사업은 인천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2014년까지 완공 예정으로 있다. 둘째아들의 대학(UC 데이비스) 졸업식 참석을 위해 베이지역을 일시 방문한 김 부회장은 오는 26일 서울로 떠날 계획이다.
<손수락 기자> sooraks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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