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록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안에서든 밖에서든, 무엇을 만나든지 간에 죽여라.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여라.’ 현실적으로 우리가 이 두 번째 세계에 사는 동안에 브로드웨이 길에서 부처나 조사를 만날 가능성이 있겠습니까? 아니지요. 하지만 동이 터서 해가 질 때까지, 우리는 늘상 우리 자신을 만납니다. 임제스님이 말하신 뜻은 ‘자신을 죽여라’입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자신을 바꿔라’입니다. 우리가 보는 모든 사람은, 부처든지, 조사든지, 대통령이든지, 누구든지 간에 바로 다름 아닌 거울이어서, 거울에 비친 우리들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있는 것입니다.”P.10. 아이도 시마노 로시의 ‘금풍’(The Golden Wind)에서.
6월호에는 ‘불교교리강좌’ ‘불사의 현장’ ‘불교문학과 불교문화’등이 실려 있다. 구독문의: 718-460-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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