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원 소위 표결
“한인들의 도움으로 8부 능선까지 왔습니다. 마지막 고비를 넘으려면 한인들이 다시 한번 뭉쳐야 합니다”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과를 촉구하는 ‘HR 121’ 법안의 연방하원 국제관계위원회 표결이 오늘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HR 121 통과를 위한 ‘가주연대’의 이승호(사진) 변호사는 상임위원회 통과를 자신하면서도 본회의 투표는 또 다른 도전이라며 한인사회의 도움을 호소했다.
이날 공영방송인 NPR이 ‘모닝 에디션’을 통해 인정했듯 가주연대의 활동상은 지난 3개월 동안 풀뿌리의 매서움을 보여줬었다. 청원서 2만7,000장, 가주 의원 27명 중 22명의 공동 발의, 미 동부 한인들과 연대해 연방 하원의원 218명 중 149명의 공동 발의, 국제관계위원회 위원장의 HR 121 지지 등을 이끌어내는 등 한인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정치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지난 3월부터 HR 121 통과를 위해 노력해온 이 변호사는 “연방의원들과 약속을 잡으려고 했더니 아무도 만나주려고 하지 않았다”며 “결국 한인들이 서명한 청원서를 들고 막무가내로 찾아가 의원 보좌관들을 설득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그러나 일본 정부의 로비를 몸으로 막아내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며 한인들의 강한 로비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은 역풍을 맞은 위안부 진실 왜곡 광고를 워싱턴포스트지에 싣고 친일파 의원들을 동원해 로비에 나서는 등 하원 전체 회의를 앞두고 로비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가주연대는 7월 중순께 HR 121 하원 본회의 상정을 목표로 10만달러를 모금, 연방의원들이 구독하는‘더 힐??등의 신문에 위안부의 진실을 알리는 광고 등을 게재하고 맨투맨 의원 로비에 나서는 등 일본의 로비에 맞불을 놓을 계획이다.
HR 121 통과 캠페인 기부를 원하는 한인들은 3580 Wilshire Blvd. #1050, Los Angeles, CA 90010으로 체크 또는 현금을 보내면 된다. 문의 (213)487-2371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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