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발발 57주년
LA 곳곳서 기념 행사
한국전 발발 57주년을 맞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들을 위로하고 순국선열들을 기리는 행사가 25일 LA 곳곳에서 열렸다.
‘밝은사회운동본부’(이하 GCSLA·회장 이종남)는 25일 웨스트 LA 향군병원을 방문해 한국전 참전용사 30명을 대상으로 위로행사를 가졌다. 지난 2월 처음으로 향군병원을 방문해 참전용사들과 인연을 맺은 GCSLA는 이날 행사에서 티셔츠, 슬리퍼, 넥타이, 부채 등 다채로운 선물을 참전용사들에게 증정,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GCSLA 이종남 회장은 “6.25 전쟁 57주년을 맞아 자유를 위해 온 몸을 던진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표시를 하고 싶어 이날 병원을 찾았다”며 “한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용사들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한국전에서다 부상을 입고 투병중인 로이 본드 전 공군예비역 중령(82)은 “한국전쟁은 월남전 보다 더 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역사적 비극”이라며 “한인들이 자유와 평화를 위해 싸운 군인들을 잊지 않고 찾아줘 기쁘다”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에서는 추모식과 간담회가 잇따라 열렸다. 이날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예배 및 기념행사’가 한미의료선교봉사회(회장 이영훈) 주최로 LA한인회관 에서 열렸다. 국군 창설 후 가장 먼저 전사한 김성훈 소위에 대한 추도식이 열렸으며 한국전쟁 관련 토론회가 이어졌다.
한편 재향군인회 미 서부지회(회장 김혜성)도 이날 한인타운 웨스턴가에 있는 영생장로교회에서 ‘자유대장정 6.25 전쟁의 유산’을 주제로 한국전쟁 기념식을 개최했다.
<밝은사회운동본부 회원들이 6.25 참전용사들에게 부채 등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위로하고 있다. <이승관 기자>>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미서부지회(회장 김혜성)는 25일 한인타운에서 한국전쟁 57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군 40사단 현역 군인 20여명과 한국전 참전 용사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전 참전자들이 헌화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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