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씨가 26일 맨하탄 소재 미국 최고의 재즈 공연장인 프레데릭 로즈홀에서 수준 높은 재즈 음악을 선사하며 1,000 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나윤선씨는 JS 아츠 컴퍼니 주최, 뉴욕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한국인 가수 최초로 거장 윈튼 마샬리스가 예술 감독으로 있는 ‘재즈 앳 링컨센터’의 연주홀인 로즈홀에서 단독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펼쳤다. 나윤선씨는 보컬인 자신을 포함 벤자민 무세이(피아노), 요니 젤닉(더블 베이스), 로렌 로빈(드럼), 데이빗 니어만(비브라폰)으로 구성된 ‘나윤선 퀸텟’을 이끌고 다양한 장르를 아울린 모던 재즈로 재즈의 본고장인 뉴욕에서 첫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나씨는 ‘Sleepy’, ‘Rooftop’, Sailor song’, ‘Pancake’ 등 자신을 비롯 퀸텟 멤버들이 작곡한 실험적이면서도 클래식한, 자신만의 독특한 스타일의 창작 재즈 음악을 선사, 특히 젊은층과 미국인 재즈 매니아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또 우리 귀에 익숙한 ‘세노야’와 ‘초우’ 등 추억의 한국 대중가요를 재즈풍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들려주자, 한인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가 터져 나왔고 앵콜곡으로 부른 ‘베사메무초’가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나씨는 공연이 끝난 후 관객들에게 “미국 첫 콘서트라 너무 떨렸는데 많은 관객들의 성원에 너무 고맙고 이번 공연을 결코 잊지 못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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