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수계 자영업자들 미리 대비해야
시카고 소수계 비즈니스가 올림픽 유치를 통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애틀란타 올림픽을 통해서는 배울 점이 있고 LA 올림픽을 통해서는 그러지 말아야 할 점에 대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켈로그 비즈니스 스쿨과 시카고 어반 리그는 8주동안의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시카고 소수계 비즈니스가 지금부터 올림픽 유치를 위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카고의 소수계 자영업자들이 2016년 올림픽 유치를 통한 최대의 수혜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009년에야 최종 유치 도시가 발표되지만 그때부터 준비하려면 늦기 때문에 지금부터 소수계 사업가들은 미래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획해야 한다. 어반 리그의 쉐릴 잭슨 대표는 “올림픽을 통해 주류사회 기업체와 소수계 업체들간에 간극을 메울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강조했다. 단 16일간 치러지는 올림픽이지만 시카고에서 이 세계적인 대회가 열리면 대회 기간동안 20억달러의 경제효과가 발생하고 8만1,000명의 풀타임 일자리가 창출될 전망이다.
1996년에 올림픽을 유치했던 애틀란타의 경우 6억5,000만달러 상당의 건축 프로젝트의 절반 이상을 소수계 업체가 맡게 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좋은 본보기를 남겼다. 반면 1984년 올림픽이 열렸던 LA에서는 올림픽 관련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라이센스 65개 중에 26개가 소수계 업체에 할당됐지만 그 중 17개 업체가 최소 재정 요구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했을뿐더러 많은 흑인 업체들이 오히려 라이센스 비용을 건지고 수익을 남길 수 있을만큼 높은 수익을 거둬들이지 못했다.
이 두 사례에서 시카고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이 클뿐더러, 2012년 올림픽을 개최하는 런던이 시도하고 있는 온라인 인터페이스(online interface)를 통한 입찰 시스템도 시카고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소수계 업체들이 온라인으로 등록하고 새로운 계약 건이 생길 때마다 바로 알고 입찰 신청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은 투명한 방식으로 소수계에게 공평한 기회를 줄 것이다.
시카고가 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메인 스타디움이 건립될 워싱턴 팍이나 선수촌이 지어지게 될 맥코믹 플레이스 남쪽의 더글라스 지역의 경우 평균 소득이 1만5,000달러에서 3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가 많아 이 지역 경제가 올림픽을 통해 살아날 수 있다는 것 또한 이번 연구 결과 중 하나다. <이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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