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F, 한국어 서비스 가능 9곳 뿐
뉴욕 일원에서 한국어로 아동복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인구대비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지적됐다.
뉴욕 아시안 아메리칸 아동 & 가정 연맹(CACF)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Connecting the Dots)에 따르면 뉴욕에서 한국어 서비스가 가능한 아동복지 관련기관은 총 9곳뿐이다. 중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 무려 142곳에 달하고 있고 13곳의 일본어 기관이나 12곳에 달하는 베트남어 기관보다도 낮다. 힌두어, 벵갈어, 우르두어로 서비스하는 기관도 각각 10곳씩
운영되고 있는 상황과 비교할 때 아동복지 관련 한국어 서비스가 너무나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뉴욕시내 한인 가정은 지역별 분석 결과, 중국인과 인도인 다음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동복지 기관의 존재가 더욱 절실하다. 실제로 플러싱과 베이사이드를 포함한 퀸즈 북동부 지역은 아태 출신 인구 가운데 중국인이 45.3%를, 한국인이 26.6%를 차지한다. 퀸즈 북서부도 중국인(28%)과 인도인(23%)에 이어 13%, 퀸즈 중부 지역도 중국인(52%)과 인도인(20.5%)에 이어 9.8%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아동복지 서비스 관련기관은 아동폭력이나 아동방임 피해자를 위한 셸터 제공, 정신보건 상담, 사회복지 서비스 알선 등을 제공하는 모두 기관을 일컫는다. 특히 아시아 태평양 국가 언어로 서비스하는 시내 전체 기관 가운데 뉴욕시 아동서비스국(ACS)과 정식 계약을 통해 아동관련 예방교육을 제공하는 곳은 고작 5곳에 불과하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아태 국가 언어로 서비스가 가능한 소셜 워커나 관련 분야 전문 종사 인력의 양성과 더불어 뉴욕시 아동서비스국(ACS)이 모든 아태 출신 어린이들의 복지 서비스를 감당할 능력이 되지 않는 만큼 지역사회 관련 기관 양성을 통한 서비스를 확대하도록 예산 및 시설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ACS 산하에 아태 어린이 전담부서를 별도 설치하고 아동복지 서비스를 받고 있는 아태 출신 가정에 대한 실질조사 및 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나갈 것을 조언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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