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도인목사(뉴욕새소망교회)
“천국이 어떤 곳일까”하고 물으면 인간이 어떻게 알 수 있겠느냐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이 그것을 알려고 노력해 왔고, 갖은 수단을 다 써 보았지만 얻지 못한 대답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말한다.
기독교인에게 물어 보아도 “천국은 나중에 가 보면 알지 않겠는가, 지금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하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성경을 자세히 살펴 보면, 특히 신약성서에서 하나님 나라에 대한 언급이 직·간접적으로 많이 나타나는데 예수님은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가르쳐 주려고 오셨으며, 그의 교훈에도 천국에 대한 많은 이야기들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귀가 그것을 가리려 하는 데에 속아서 사람들은 천국에 대하여 무관심하다.
하나님 나라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를 종합해서 생각해야 한다. 유한적 지식을 가지고 천국을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하나님께서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계시해 주신 부분 안에서 최대한 이해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천국은 많이 이해할 수록 그 나라를 향한 삶이나 그 나라를 준비하는 삶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님과 그의 나라를 이해할 수 있도록 최대한 우리에게 계시해 주셨으며 이해하도록 도우신다.
천국을 이해하기 위해 적어도 다음의 여러 가지를 잘 종합해 보아야 하고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 된다. 요한계시록의 유토피아적인 그림에 치우쳐 있거나 세상의 물질적 세계 안에 그림을 그리려 하거나 우리의 이성에 제한된 사고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천국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다음에 언급된 사항들을 종합해 연구해야 하고, 신학적 바탕 위에 잘 조화시켜서 그려야 할 것이다.
성서에 나타난 천국에 관련된 구절을 찾아보자. 넓은 의미에서 성경의 대부분은 하나님과 그의 나라에 연관되어 있다. 또 신학적인 입장에서 살펴볼 때 연결되는 내용들도 많다. 직접 하나님 나라에 대한 단어가 나오는 것이나 이와 관련된 내용만 추려도 헤아릴 수가 없을 정도이다. 천국에 대한 그림을 그리기에 필요하고 적합한 말들을 골라 평신도들이 천국을 이해하고 연상하기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수집해 보았다. 그러나 이 내용이 여러 모로 부족하고, 개인의 주관적 생각이 영향을 끼친 경향이 있다고 생각된다.
1) 요한계시록의 천국에 관한 이야기들. 요한계시록에 나타난 천국에 관한 이야기들은 너무 많아서 일일이 취급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1장부터 3장까지 나타난 낙원에 관한 이야기들. 4장부터 22장까지 나타난 천국의 그림. 2) 예수님의 천국 비유들. 마태복음 13장의 천국 비유들을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천국을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유토피아 같은 세계로 치우쳐서 오해하게 될 것이다.
3) 전통 신학에서 연구되어 온 천국론. 천국론은 현재 다른 주제들에 비해 성서적 뒷받침이 부족하다. 성서에 나타나는 천국에 관한 모든 것을 동원하여 새롭게 고찰해야 하겠지만 우리가 주지하다시피 너무 복잡하고 신비적이어서 다루기가 쉽지 않고 또 이단으로 오해될 소지가 많다. 그래서 성서에 나타나는 천국의 이야기들을 조립하는 것을 신학자들도 꺼려 원론적인 논리만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다. 4) 팔복과 천국의 원리.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이나 기타 천국의 원리들을 살펴보아야 한다.
5) 그 외에 성경에 산재한 천국의 언급들. 천국과 관련된 구절은 헤아리기 어려울 만큼 많다. 앞에 언급된 것을 제외하고 마태복음에 있는 것만도 매우 많다. 마가복음이나 누가복음에서도 마태복음에서처럼 천국에 관한 많은 구절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요한복음에서도 직·간접적으로 천국과 관련되는 구절들이 여러 곳에 나온다. 요한복음에서는 천국이라는 말보다 영생이라는 말을 많이 사용한다. 그 외에 바울 서신이나 일반 서신, 목회 서신 등 여러 곳에서 천국에 관한 직접적인 이야기만 찾아보아도 그 수가 많고 광범위하다. 6) 교회와 천국의 연결. 에베소서 2장에서 교회는 하나님이 영원히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함께 지어져 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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