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 기악 교실을 통해 악기를 배운 한인 40 여명이 모여 오는 8일 오후 7시 뉴저지 파라무스 소재 필그림 교회(담임 양춘길 목사)에서 첫 정기연주회 ‘나눔 하모니 음악회’를 연다.
이 음악회는 지난 2월 필그림 교회의 장소 제공으로 필그림 사역센터에서 김정길(뉴욕 참사랑 교회 성가대 지휘자)씨가 문을 연 성인 음악학교를 통해 무료로 악기를 배운 한인들이 오케스트라를 결성, 그 첫 결실을 맺는 행사이다.
음악과 함께 40여년을 살아온 김정길씨는 뉴욕한인사회에 음악을 보급하기 위해 악기를 배우길 원하는 한인들에게 무료로 악기를 지도하는 성인음악학교를 이끌며 지도한 5개월만에 바이얼린, 첼로, 비올라 등 현악기와 클라리넷, 오보에, 바순, 색서폰, 호른, 플룻 등의 악기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를 만들었다. 대학 때까지 첼로를 연주한 그의 아들 김대산, 플룻 연주자인 며느리 김소희씨와 함께 초보자들에게 악기를 가르쳤다.
이제 1기를 마치고 2기 음악교실 연습생들을 모집 중인 김씨는 서울대학교 음대 작곡과를 졸업 후 70년대 KBS에 입사, MC 및 반주자로 활약했고 이후 기독교 방송 PD 및 기독교방송 합창단 지휘자로 활동한 후 1980년 도미, LA YWCA 합창단 및 LA 유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음악보급에 정열을 바쳐왔다.
이번 음악회에서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세계적인 오케스트라 뉴욕 필하모닉의 부악장이자 김정길씨의 딸인 바이얼리니스트 미셸 김씨가 특별 초청돼, 바이얼린을 연주한다.
▲장소: 18 Essex Rd., Paramus NJ
▲문의: 201-843-2222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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