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화 ‘1번가의 기적’이 6일 뉴욕 이매진 아시안 극장(239 East 59 Street. NY)에서 개봉된다.
임창정, 하지원, 주현 출연의 이 영화는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에쿠스를 끌며 폼 나게 1번가에 나타난 날건달, 필제, 피도 눈물도 없이 무대뽀로 마을 사람들을 밀어내려 단단히 맘을 먹었건만 도착한 첫날부터 맞닥뜨린 깡다구 센 여자 복서 명란을 비롯하여 예측불허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버스보다 발이 빠르고 말보다 주먹이 앞서는 명란은 소심하게 세계챔피언이 아닌 동양 챔피언의 꿈을 다지며 열심히 살아간다. 이런 명란과 티격태격 사사건건 엮이게 된 필제는 재개발은 커녕 명란의 주먹에 얻어터지기 일 수고 명란의 뒤치닥거리 하기에 바쁘다. 시켜먹는 마을사람 들로 인해 필제는 동네의 온갖 잡일을 도맡아 하게 되어 동네 아이들에게 날건달이 아닌 슈퍼맨으로 통하기에 이른다.
티켓 문의: www.theimaginasian.com
<김진혜 기자> jh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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